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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매몰 비용의 오류(콩코드의 오류)

by 바닐라라떼최고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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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남주기는 아깝고, 갖고 있자니 아쉬운 것을 계륵이라고 하죠? 내 돈이 들어간 어떤 재화는 사람에게 정을 줍니다. 즉,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죠. 오늘은 이렇게 버리기 아까운 재화나 행동들이 지속될 경우 손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경제학적 용어에 대해 알아봅시다.

콩코드 비행기
출처 : pxhere

콩코드로부터 유래

콩코드는 프랑스와 미국이 협업해서 만든 비행기입니다. 세계 최강의 두 강대국이 만들었기에 능력적인 면에서는 세계 제일이었죠. 시장에서 꽃길만 펼쳐질줄 알았지만, 실상은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였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적용된 디자인 요소는 동체를 작게 만들었고, 수용인원이 적었기에 아주 값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야 했죠. 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일 쇼크로 인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버린 오일 가격은 엄청난 적자를 만들었죠.

 

청산할수도 있었지만 두 강대국의 자존심이 걸린 기업이었기에 쉽게 포기하지 못했고, 여객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는 결국에는 파산 절차를 밟았죠. 이렇게 투자한 재원이 아까워 쉽게 포기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큰 타격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제학적 용어로 이러한 것을 "매몰 비용의 오류" 또는 "콩코드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매몰 비용은 뭐야?

매몰 비용은 재화에 대한 가치를 이미 지불해버려서 회수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바다에 돌을 던지면 찾기 힘들듯이, 매몰 비용은 회수가 불가능한 재원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가지고 있죠. 매몰 비용의 오류는 이렇게 매몰된 비용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재화를 지불해야할 때, 매몰 비용의 심리학적 요인 때문에 쉽게 포기를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이득만 보고는 살 수 없습니다. 어쩌다보면 손해도 보기 마련인데요. 투자한 돈에 너무 매몰되어서 더 큰 손해를 보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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